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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GPP에 재난망 핵심기술 설계방안 기고

재난망 구축 관련 구체적 기술 개발 로드맵 제시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2.26 16: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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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이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 사업의 국제 표준화를 앞당기기 위한 적극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처음으로 재난망 핵심기술에 대한 서비스 설계 방안을 재난망 국제 표준화를 진행 중인 3GPP에 기고했다고 26일 밝혔다. 3GPP는 표준화 단체들과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단체다.

25일(현지시각) SK텔레콤은 3GPP 주관으로 프랑스에서 열린 재난망 표준화 회의(SA6)에 종합적 구축 솔루션 핵심기술을 조기에 구현하는 방안을 기고했다.

기고문은 3GPP가 정의한 '특수임무용 그룹통화(MCPTT)'를 위해 인터넷 프로토콜(IP)을 기반으로 △음성 △오디오 △비디오 △데이터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국제규격인 'IMS(IP Multimedia Subsystem)'를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IMS의 경우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해 3GPP에서 신호·데이터 처리 등에 대한 표준화를 끝낸 상태다. 이에 이를 활용할 경우 MCPTT의 빠른 표준화는 물론 3GPP가 정해놓은 내년 3월 재난망 표준화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SK텔레콤은 내다봤다.

이날 SK텔레콤은 특수임무용 그룹통화 서비스와 단말 간 직접 통신 등 현재 표준화가 진행되는 재난망을 위한 차세대 'PS-LTE' 핵심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 표준화 확정 후 곧바로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기술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올 상반기 그룹 통신을 위한 'GCSE(Group Communication System Enabler)' 기능 개발 △올해 하반기 표준기반 시스템 및 단말기 연동 및 검증 완료 △내년 상반기 표준기반 시스템 및 단말기 상용화 등이 포함돼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이 빠르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기관·제조사 등과의 유기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PS-LTE의 국제 표준화 및 선행 기술 개발에 앞장서 국가적인 재난망 구축사업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