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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싱가포르 최고급 오피스빌딩 공사 수주

지하 3~지상 38층 규모…향후 민간공사 수주 기대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2.26 16: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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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건설이 한화 약 2336억원 규모 싱가포르 최고급 오피스빌딩 신축공사를 수주하며, 현지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FC 커머셜 트러스티가 발주한 미화 2억1146만달러 규모 '프레이저스 타워'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FC 커머셜 트러스티는 싱가포르 유수 민간 부동산개발회사인 프레이저 센터포인트社의 자회사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하 3층~지상 38층 규모 오피스빌딩 1개동과 부속건물을 신축하는 공사로, 올 4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3월 완공예정이다. 사업지는 싱가포르 남단에 위치한 최고 업무중심지구 세실가며, 향후 이 지역 랜드마크 건물로 우뚝선다는 포부다.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에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발주처인 FC 커머셜 트러스티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계약이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2년 FC커머셜 트러스티가 발주한 미화 3억8000만달러 규모 워터타운 복합개발 공사를 수주, 성공리에 수행한 바 있다. 즉, 발주처 간 신뢰와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후속공사를 따낸 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3년 단일 건축공사로는 싱가포르 최대인 미화 13억달러 규모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싱가포르 고급건축 부문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싱가포르에서 발주될 민간건축 부문 수주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