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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박사학위 딴 일어일문과 할아버지 화제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2.26 16: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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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립순천대학교는 최고령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조선호씨(78)에 대한 일어일문과 박사학위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순천대에 따르면 조씨는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통치이념 및 아이디어 분석'이라는 제목의 학위논문을 제출해 박사학위 취득에 성공했다.

상사면사무소와 순천시청 등에서 공무원으로 퇴직한 조씨는 수년 전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한 막내딸에 대한 그림움때문에 늦깎이 대학생이 됐다고.

지난 2005년 순천대 일본어일본문화학과에 입학한 이후 4년 내내 장학생으로 학사 과정을 마치고 내침김에 석사 및 박사 과정까지 끝냈다.

조씨는 "만학도로서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지만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박사학위를 수여받는 영광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순천대는 25일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1190명, 석사 128명, 박사 23명에 대해 학위 수여식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