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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개통효과 광산구 발전과 연계

광산 100인 참여단 출범…첫 대화로 KTX 대응방안 논의

정운석 기자 기자  2015.02.26 14: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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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호남고속철도 개통효과를 광주 광산구 발전과 연계해야 한다는 제안들이 쏟아졌다.

자치와 참여의 힘으로 광산구의 미래를 고민하고 가꿔갈 광산 100인 참여단이 25일 광산구청에서 참여자치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16개의 원탁테이블에 나눠 앉은 광산 100인 참여단은 KTX 호남고속철 개통에 따른 광산구 대응방안을 첫 '통통(通通)대화' 주제로 삼아 평동 전남종축장에 승마장 건립을 제안했다.

더불어 평동저수지에 레저스포츠 단지를, 평동 군 포사격장 부지에는 놀이동산을 마련하자는 의견에서부터 농촌체험관광 및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역세권 테마마을조성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광산구는 광산 100인 참여단이 각 테이블 별로 제안한 20가지 의견을 각 부서에 전달, 그 실효성과 발전방안을 검토·실행할 계획이다.

통통대화에 앞서 열린 참여자치 선포식에서는 133인의 광산 100인 참여단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있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위촉장 수여식에서 "지방자치 21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절차적 민주주의와 단체자치는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뤘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자치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고, 여러분이 그 길을 이끌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산구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광산 100인 참여단은 향후 2년 동안 문화복지·자치행정·일자리 등 자신들이 희망한 5개 분과로 나눠 구정의 제언자·발굴자·촉진자·조정자가 된다.

전체모임은 1년에 2회, 분과 모임은 분기에 1~2회 연다. 평소에는 분과 별로 SNS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더 살기 좋은 광산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여론을 형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