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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프리미엄아울렛 오픈…해외수입 MD 차별화

국내 프리미엄아웃렛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운 최적 입지조건 갖춰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2.26 12: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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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그룹이 경기도 김포에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을 오픈하며 아울렛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백화점은 27일, 경기도 김포시 아라김포여객터미널 부근에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김포점은 연면적 약 15만3800㎡, 영업면적 약 3만8700㎡로,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다. 30~40대 가족단위 고객을 핵심 고객층으로 보고, 이들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김포점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총 239개며, 국내 프리미엄아울렛 중 인지도가 높은 국내외 브랜드들로 채워진다. 특히 프리미엄아울렛이란 이름에 걸맞게 해외수입 MD 비중을 높인 게 눈에 띈다. 해외명품 브랜드 수는 총 54개로, 상권 내 경쟁 아울렛과 비교해 최대 20여개나 많다

구찌, 버버리를 비롯해 페라가모, 랑방, 에트로, 끌로에 등 경쟁상권에 없는 25개 수입명품 브랜드를 처음 선보이며 지미추, 테레반티네, 제롬 드레이퓌스 등은 국내 아울렛에서 처음 입점하게 된다.

김포점은 국내 프리미엄아웃렛 중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까워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서울 도심에서 차로 30분 내에 접근이 가능한데다, 올림픽대로·강변북로·자유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바로 인접해 부천·일산은 20분 내, 수도권 전 지역은 1시간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을 시작으로 오는 9월경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웃렛 2호점을 열 계획이다. 또 오는 2016년 송도 프리미엄아웃렛 2호점을 총 4개 아웃렛을 운영하게 된다. 앞으로도 광역시 인근이나 도심지역을 위시해 지속적으로 출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입지적인 강점과 해외명품 브랜드 입점,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개점 첫 1년간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김포점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쇼핑, 문화, 휴식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 아웃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입지적인 강점과 차별화된 MD,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