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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증권사 ‘특별검사’

이학명 기자 기자  2007.04.20 0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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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피라미드 방식을 이용한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증권사들에 대해 특별 검사를 실시한다. 또 자금 알선 편의 제공이나 주식담보대출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혐의가 있는 증권사와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19일 금융감독당국과 증권선물거래소는 투자자 보호 및 시장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조사심리기관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당국은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지원을 위해 금감원 조사1국 내에 특별조사팀을 편성하고 자금알선 등 편의제공을 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증권회사들에 대해 증권관련 법규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즉시 검사를 착수했다.

또한, 상호저축은행의 주식담보대출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즉시 검사를 실시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단기급등(5일간 75%이상)시에만 적용중인 이상급등종목 지정요건을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한 경우까지 확대하고, 테마 또는 집단적인 불공정거래사건은 조기에 기획감시를 실시하여 Market Signal을 강화하고, 필요시 혐의계좌가 속한 증권회사 지점을 직접 방문하여 강력한 시장감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또, 다수 계좌가 장기간에 걸쳐 소폭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종목에 대해 투자주의사항으로 지정해 공표하고 이상급등종목에 대해 조회공시를 강화해 근거 없는 루머 유포 및 일반투자자의 뇌동매수 방지를 꾀하게된다.

한편, 조사심리기관협의회는 이번 특별검사와 관련, “금융감독당국 및 거래소의 신속한 조치이외에 투자자들도 투자주의사항이나 이상급등종목에 주의를 기울여서 자기 책임하에 투자하는 성숙한 투자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