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마트, 나흘간 삼겹살 반값 할인

소비심리 살리고자 행사 물량 70톤 이상 늘려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2.26 09:06:1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이마트는 3월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28일부터 나흘간 삼겹살을 기존 판매가격보다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삼성·KB국민·현대카드를 이용해 구매하는 고객은 삼겹살을 100g당 1080원에 살 수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최대 48% 할인한다. 100g당 1880원에 내놓던 국내산 냉장 삼겹살은 26% 할인된 1390원, 국민카드나 하나카드 결제 고객은 100g당 960원에 들여갈 수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삼겹살은 작년 4월부터 100g당 2000 원대의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축산품질평가원의 공시 가격 기준으로도 올 1-2월 도매시장에서 돼지고기 경매 시세는 1kg당 4747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올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의 여파로 새끼 돼지의 폐사가 이어졌고, 작년 말부터 발생한 구제역이 돼지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움츠러든 소비를 살리기 위해 작년보다 삼겹살데이 행사 물량을 70톤 이상 늘리고 일반 삼겹살뿐 아니라 웰빙 삼겹살도 할인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