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006부산비엔날레가 문화관광부에서 실시하는 시각예술분야 국고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우수’ 행사로 평가받았다.
문화관광부가 예술경영지원센터에 의뢰하여 실시한 2006부산비엔날레 종합평가에서 85.02점을 받아 2004년도 행사(81.3점)에 비해 상당히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계획’과 ‘행사’ 등의 5가지 평가부분 가운데 2006부산비엔날레는 ‘계획’부분 87점, ‘행사’부분이 86.5점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관리 및 운영’과 ‘홍보 및 국제교류’의 부분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영역별로 살펴보면, ‘계획’부분에서는 계획 과 그 준비과정, 계획 대비 목적 달성도, 예술적인 기여도, 사회․문화적 기여도 등에서 충분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목표설정이 다소 일반론적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다른 비엔날레와의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행사’부분에서는 수준 높은 전시작품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각 전시별로 주제와 잘 부합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진행 인력의 구성이 상당히 적절했으며 특히 자원봉사자 운영이 아주 효율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시행사 구성에서 세 전시행사의 상호연관성이 잘 나타나지 못했다는 점과 효과적인 부대행사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홍보 및 국제교류’부분에서 홍보는 예산에 비해 효과 면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었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타겟홍보와 해외홍보의 측면이 약점으로 지적되었다. 국제교류 시도가 미흡하고 지속적이지 못한 것도 이번 행사의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관객 개발부분’에서는 많은 수의 관람객의 확보로 사업에 일정정도의 성과가 있었으나 관람객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과 관람객 지원 서비스에서는 질적․양적으로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리 및 운영’의 부분에서는 예산편성 및 관리가 아주 잘 이뤄졌으며 재무 건전성 역시 높이 평가되었다. 또한 시설관리와 안전성의 부분에서는 평균점수를 넘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조직의 구성이나 직원관리, 조직의 운영의 부분에서는 전반적으로 낮은 성취도를 보여 부산비엔날레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로 지적되었다.
특히 이 보고서에서는 부산비엔날레가 국제적인 비엔날레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비엔날레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여야하며 전시행사 구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방향설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정된 조직구성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조직위원회 구성 및 추진체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 평가는 2004년부터 시각예술분야 국고지원사업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을 제시하고 컨설팅 방안을 마련하고자 실시되었으며 이번이 2번째 평가이고 2006광주비엔날레는 종합평가 84.72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