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달 1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25일 마감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후보자 간 회유와 협박이 난무해 큰 파장이 예고된다.
25일 마감된 전남 지역의 등록사항은 총 179개 선거구에 434명이 등록, 평균 2.4: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문제가 제기되는 신안 산림조합장 선거의 경우 재선에 도전하는 현 조합장에 2명의 후보자가 도전장을 던져 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거 마감일인 25일 저녁 신안 산림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A씨는 상대 후보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출마 포기를 회유했다.
특히 이를 거절한 B씨에게 "형님 나한테 칼 맞고 싶어? 내일 나한테 전화해"라고 협박했다는 전언이 나와 대응 여부에 따라 이번 선거전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전남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조합장 동시선거와 관련한 고소·고발·진정 건수가 수십 건에 달해 혼탁선거와 더불어 조사 결과에 따라 선거 후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만큼 후보 간의 정책대결과 공명선거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