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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톡톡 튀는 제휴카드로 '고객 공략'

엔터·야구·개인사업자 비롯 특정 고객 위한 맞춤 혜택 제공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2.25 16: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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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카드사들이 톡톡 튀는 특화 제휴카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화카드로 일부 고객층에게 맞춤 혜택을 제공해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카드는 23일 YG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해 YG 특화서비스를 탑재한 '우리YG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YG체크카드는 YG 팬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했다.

YG 공연티켓 할인, YG eshop 할인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20~40대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온라인몰 할인, 온라인서점 할인, 토익응시료 할인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있다.

또한 모든 영화관 3000원 할인, 커피 20%할인, 패밀리레스토랑 10% 할인,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할인 서비스가 추가로 들어갔다. 특히 YG체크카드는 YG의 CI를 활용해 YG 고유의 스타일을 최대한 살린 심플한 디자인으로 기존의 체크카드들과는 차별화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상품 출시는 우리카드가 문화·공연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YG와 업무협약을 맺은 결실"이라며 "상품 출시 후 SNS 등 온라인에서 젊은 층의 반응이 좋으며 해외에서도 카드 발급 문의가 있다"고 말했다.

야구팬들을 위해 최적화된 카드도 있다. 신한카드는 야구팬을 위해 LG트윈스와 제휴해 'LG트윈스 신한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LG트윈스 정규 시즌 홈경기 3000원 할인, 잠실경기장 내외부 매장에서 LG트윈스 용품 구입 때 10~20% 할인 혜택이 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할 필요 없이 야구장 내 '신한TNG전용출입구'에서 교통카드처럼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자동 결제 후 입장이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이달 초 나이스데이터와 단독제휴을 맺고 국내최초로 개인사업자 전용 체크카드인 'N파트너스 멤버십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N파트너스 멤버십 체크카드'는 세무서비스로 부가세 환급 지원 서비스와 전담세무사 일대일 지정 상시 무료 세무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사업장에 필요한 렌탈 제품 할인 △명함 100장 무료 및 홍보제작물 업체 비즈하우스 전 상품 15% 할인 △보안경비 KT텔레캅 최대 15% 할인 △홈플러스 캐쉬백 2% △퀵배달 할인 △VAN단말기 우대 △레저 및 문화 혜택 등 실용적인 혜택들이 포함됐다.

KB국민카드는 저축은행 거래 고객을 집중 공략 중이다. KB국민카드는 저축은행중앙회와 제휴해 저축은행 거래 고객에게 생활밀착업종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저축은행 KB국민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적립형'과 생활밀착업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형' 2종이며 총 61개 저축은행 264개 지점에서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적립형'은 전월 일시불 및 할부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적립한도 제한 없이 이용금액의 0.8%가 KB국민카드 포인트리로 적립된다. '생활형'의 경우 주유, 대중교통, 통신요금 등 주요 생활밀착업종에서 10% 할인 혜택을 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저축은행 지점 창구에서도 카드 발급이 가능해 서민과 지역 주민들의 KB국민카드 발급과 이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언했다.

삼성카드는 교육 전문업체 대교와 제휴를 맺고 자녀 학습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대교 삼성카드 & POINT'카드를 내놨다.

'대교 삼성카드 & POINT 카드'는 눈높이 학습지 등 대교의 교육 상품 이용 때 교육비 10% 할인 혜택(월 1만원)이 있다. 더불어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커피전문점, 편의점 생활밀착업종에서 최대 3%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선사한다.

이동통신, 병원, 해외직구 이용 때는 이용금액의 2%, 음식점, 온라인 쇼핑몰, 학원 이용 때에는 이용금액의 1%를 적립해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 범용카드 보다 자주 사용하는 특정부분에서 혜택을 바라는 고객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제휴카드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고객 수는 많지 않지만 특별한 부가서비스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