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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9개 도시 시지역 취업자 '1170만명'

시·군 지역 고용률 전년동기대비 각각 0.5% 상승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2.25 15: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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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시는 그나마 취업 형편이 나아졌으나 군은 울상이었다. 통계청은 201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지난 2014년 하반기(2014년 10월) 9개 도의 시지역 취업자는 1170만8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3만6000명(3%) 증가했으나, 군지역은 210만900명으로 4만6000명(-2.1%) 감소했다.

시지역의 고용률은 58.6%로 전년동기 대비 0.5%p 상승했으며, 군지역 고용률은 66.4%로 역시 0.5%p 올랐다.

특히 군지역의 고용률이 시지역보다 7.8%p 높았다. 이는 군지역이 상대적으로 농림어업부문의 경제활동이 많고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기인한 것이 주 요인이 됐다.

또 9개 도의 시지역 실업자는 32만4000명으로 2만6000명(8.6%), 군지역은 2만4000명으로 2000명(10.6%) 늘었다.

시지역의 실업률은 2.7%로 0.1%p 올라갔으며, 군지역의 실업률도 1.1%를 기록해 0.1%p 상승했다. 시지역의 실업률은 군지역보다 1.6%p 높았다.

시지역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2.2%), 충청남도 당진시(68%), 전라남도 나주시(65.8%) 등에서 고용률이 높았으며 강원도 춘천시(51.8%), 경기도 과천시(52.3%), 동두천시(53.1%) 등은 저조했다.

군지역에서는 경상북도 울릉군(79.8%), 전라남도 신안군(76.6%), 충청남도 태안군(75.3%) 등에서 고용률이 상승했고 경기도 연천군(56.7%), 양평군(58.2%), 전라남도 화순군(60%) 등은 고용률이 하락했다.

취업자의 임금근로자 비중은 경기도 과천시(84.7%), 수원시(82.4%), 의왕시(82.3%) 등에서 높았다. 반면 전라남도 신안군(18%), 경상북도 군위군(23.1%), 전라남도 고흥군(24.7%) 등은 임금근로자 비중이 낮았다.

한편 '육아·가사' 비중은 전라남도 진도군(66.2%), 전라남도 해남군(59.7%), 충청북도 보은군(59.2%), '재학·진학준비' 비중은 전라남도 무안군(35.8%), 충청남도 천안시(35.8%), 경상북도 경산시(35.1%)가 높았다. '연로' 비중은 전라북도 임실군(43.9%), 김제시(38.6%), 진안군(36.7%)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근무지 기준 고용률 부분에서는 전라남도 영암군(42.1%p), 경상북도 성주군(31.3%p), 고령군(25.6%p) 순으로 근무지 기준 고용률이 거주지 기준을 앞섰다. 이는 인근지역에서 해당 시·군의 산업·농공단지 내로의 통근 인구가 많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기도 의왕시(-23.3%p), 광명시(-20.8%p), 오산시(-20.5%p) 순으로 근무지 기준 고용률이 거주지 기준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