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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명가 쌍용차' 코란도 패밀리, 상승세 논스톱

코란도 C 주행 품질 향상…편의사양·실내 디테일도 업그레이드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2.25 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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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SUV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국내 자동차시장. 이 같은 SUV 강세는 단순히 레저열풍을 등에 업은 인기 정도에 그치지 않는 모양새다. 국내시장을 대표하는 중형 세단 세그먼트를 위협하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쌍용차는 '코란도 패밀리'를 통해 SUV 명가 자부심을 지키는 것은 물론, 최근 출시된 소형 SUV 티볼리의 경우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업계는 쌍용차가 SUV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우는 만큼 SUV 열풍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SUV 집안' 명성 살린 코란도 패밀리·티볼리

쌍용차는 코란도 패밀리와 함께 업계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티볼리를 통해 매년 판매 성적이 오르고 있다.

특히 코란도 패밀리를 대표하는 코란도 C는 지난 2011년 첫 출시 이후 내수시장에서 △2011년 1만615대 △2012년 1만6685대 △2013년 1만9371대 △2014년 2만1840대를 기록하는 등 매년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

또 무쏘 스포츠(1세대)와 액티언 스포츠(2세대)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한 코란도 스포츠 역시 브랜드에 꾸준한 판매 상승을 안겨주고 있는 모델로 △2012년 2만370대 △2013년 2만3435대 △2014년 2만8292대가 팔렸다.

기존 로디우스에서 명칭을 변경한 코란도 투리스모는 지난 2013년 2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1만9364대가 판매됐으며, 2년6개월의 개발 기간과 1800억여원의 비용을 투자해 탄생된 만큼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이 우세하다.

특히 이들은 지난 1월에도 각각 △코란도 C 1334대 △코란도 스포츠 2263대 △코란도 투리스모 329대가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여기에 쌍용차의 야심작 티볼리는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애초 티볼리의 연간 판매 목표를 1만8000대에 맞췄지만, 티볼리의 인기가 예상외로 높아지자 목표량도 연간 3만5000대로 늘려 잡았다.

◆SUV 라인업 대대적 보강…가격인상 최소화

쌍용차는 티볼리의 폭발적인 상승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최근 스타일을 보강하고, 고급 편의사양들을 신규 및 확대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2015년형 SUV 라인업을 선보였다. 

쌍용차는 전 모델에 신규 디자인한 스티어링휠(코란도 C 제외)과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 감지시스템)를 기본 적용했으며, 신규 사양을 대거 적용했음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거나 오히려 가격을 낮췄다.

렉스턴 W는 정통 SUV 고유의 강인함을 강조해 신규 디자인된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그릴, HID 헤드램프, LED 주간주행등이 장착돼 기능 향상과 디자인 변화를 줬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신규 18인치 휠(스퍼터링휠·다이아몬드컷팅휠)과 새로운 디자인의 'W' 배지로 측면 디테일에도 신선함이 부여됐다. 

실내는 동승석을 포함한 1열 시트에 통풍시트, 2열 시트 등받이에는 열선이 추가 적용됐으며 리모트 폴딩키도 신규로 들어갔다.

더불어 코란도 투리스모는 HID 헤드램프와 함께 도어벨트라인에 브라이트몰딩이 사용됐다. 여기에 편의성을 높여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콘솔에 컵홀더 사이즈를 키우고, 스마트폰 트레이까지 신규 적용되는 등 여유로운 수납공간까지 확보됐다. 

더불어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LED 룸램프의 경우 렉스턴 W와 코란도 투리스모 두 모델에 모두 신규 적용됐다.

무엇보다 쌍용차는 코란도 C에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와 중저속 토크를 강화한 다이내믹 에코 LET 엔진을 새롭게 적용해 주행품질을 높였다. 이를 통해 코란도 C는 3.4%의 연비 상승을 이뤄 12.0km/L(AWD 모델)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코란도 C는 편의사양과 실내 디테일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쌍용차는 코란도 C 1열 시트 등받이 소재를 변경해 승차감과 안락성을 향상시켰으며, 동급 최초로 LED 룸램프도 적용했다.

이외에도 쌍용차는 코란도 C 스피커에 국내 최초로 마그네슘 진동판을 적용해 기본 오디오시스템으로도 동급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