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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편의점 총기 난사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2.25 12: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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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5일 오전 세종시 한 편의점에서 엽총을 발사해 3명을 숨지게 한 강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범행 현장 인근의 금강변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엽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께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의 한 편의점에서 강씨가 발사한 엽총에 3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편의점 여주인의 아버지 김모씨(74)와 오빠(50), 주인의 동거남 송모씨(54) 3명이다.

용의자 강씨는 편의점 여주인과 사귀다 헤어진 남자친구라는 전언이 나오며, 수원 영통에 사는 강씨는 이날 오전 파출소에 영치 중이던 엽총을 반출해 세종시로 향했다.

편의점에 도착한 강씨는 송씨를 먼저 엽총을 발사해 살해한 뒤 편의점 여주인의 아버지와 오빠도 차례로 살해했다. 이어 강씨는 편의점에 시너를 뿌려 불을 지르고 도주했지만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용의자 강씨와 한때 연인관계로 알려진 편의점 여주인의 소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