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대한항공이 18일 보잉사의 ‘올해의 최우수 사업 파트너(Supplier of the Year 2006)’ 시상식에서 항공기 구조물 제조 분야의 최우수 사업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잉사의‘올해의 최우수 사업 파트너’상은 전 세계 수만 여곳에 달하는 보잉사의 협력업체 중 구조물, 전기, 전자 등 10개 분야에 걸쳐 각 분야별 최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항공 관련 제조업체들에게는 가장 의미 있는 상으로 평가된다.
국내 최초의 전투기 사업인 F-5(제공호) 제작을 시작으로 30년 이상의 항공기 제조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1986년 민항기 부품제조사업에 참여한 이래 B717/B737/747/777 항공기 구조물을 보잉사에 납품해 왔다.
또한 이번에 보잉이 미래 항공시장을 주도할 차세대 주력기종으로 개발 중인 B787 항공기 제작에 공동 참여하면서 설계, 개발, 제조, 시험 등 전 분야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최우수 사업파트너로 선정되는 계기가 됐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조항진 부사장은 “오늘의 영광스런 자리는 그 동안 민수 및 방위 산업을 통해 축적된 선진 기술과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차세대 항공기 개발 및 제조분야에서 입지 강화는 물론이고, 보잉사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