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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문화마케팅 '러블리 베어브릭 월드' 마련

상품가치만 7억원, 역대 최대규모 키덜트 전시회 개최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2.25 10: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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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유신열)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백화점 1층 컬쳐스퀘어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키덜트 페어 '러블리 베어브릭 월드'를 진행한다.

광주신세계는 키덜트의 대표 품목 중 하나인 베어브릭의 대형 전시회를 통해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 고객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이벤트를 전개해 고객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베어브릭은 곰(Bear)와 브릭(Brick)의 합성어로, 전세계 키덜트족 사이에서 수집 붐이 일고 있는 일본 '메디콤 토이'사의 곰 모양 장난감이다. 고유의 형태는 유지하되 매년 색다른 시리즈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여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베어브릭은 지난 2001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 캐릭터 전시회에서 첫 등장해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매해 시리즈나 주제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플라스틱, 합금, 나무 등 다양한 소재는 물론 컬러와 패턴 등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희소성을 높여 한정판 제품의 경우 가격이 억대에 달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엑스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 각종 슈퍼 히어로 캐릭터 베어브릭, 앤디 워홀과 다프트 펑크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베어브릭 총 1500여종을 볼 수 있다.

곽영민 광주신세계 영업기획팀장은 "현재 국내 키덜트 시장은 7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미국(14조)과 일본(6조)의 키덜트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0월 키덜트 뮤지엄과 1월 프라모델 페어에 이은 세 번째 문화 트렌드 선도 이색 마케팅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가치 프로그램을 향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광주신세계는 지역의 유능한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광주신세계미술제의 역대 수상작가 10명과 '베어브릭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광주를 대표하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를 비롯해 윤남웅, 정운학, 전현숙, 박형규, 김일근, 안희정, 하루, 정현성, 노여운 10명의 지역 작가는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베어브릭을 특별 제작할 예정이다.

그간 광주신세계미술제 수상작가들은 신세계갤러리에서의 초대전을 비롯해 국내외의 다양한 기획전에서 소개되는 등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