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포스코 1%나눔 결실, 다문화·탈북 청소년 "고마워요 포스코"

포스코 교육비 지원으로 꿈 이뤄낸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 사례 발표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2.24 18:17:2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포스코1%나눔재단은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본인들의 목표를 이뤄낸 청소년 23명과 이들의 장래성을 믿고 이끌어준 멘토 선생님 13명에게 시상했다.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원하고 여성가족부 산하의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수행을 맡아 운영하는 맞춤형 교육비 지원사업이다.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자녀나 탈북 청소년처럼 이주배경을 가진 미래 세대들이 성공적으로 진로를 개척하고, 안정적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4년 4월부터 현재까지 총 54명의 다문화·탈북 청소년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했다. 청소년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게 대입교육, 검정고시, 어학, 미술, 성악, 제빵, 유도, 메이크업 등 희망 교육 분야와 목표를 설정하면 포스코1%나눔재단이 1년간 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맞춤형 교육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청소년들은 교육비를 지원받아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그림 전시, 칵테일쇼, 성악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을 펼쳤다. 또 청소년들은 '10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쓰고 꿈과 목표를 되새겼으며, 멘토 선생님과 부모님들은 응원의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1%나눔재단 관계자는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성실히 노력한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향해 힘껏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는 올해 4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2차년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이달 말 지원 청소년 신규 모집을 시작한다. 상세 내용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급여 1% 기부로 2013년 11월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소외계층 지원, 해외 지역사회 역량강화, 문화유산 보존·계승 등의 사업을 수행하며, 우리 사회에 건전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