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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중계 'LTE VNC' 첫 시연

재난·보안·방송 포함 다양한 B2B 산업분야로 확대 제공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2.24 16: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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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TE 기반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실시간 생중계하고 장애 등에 대응하는 통합 관제 시대가 열린다.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LTE생방송 서비스를 △재난 △방송 △스포츠 △보험 등 다양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분야로 확대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개인형 서비스로 제공되던 LTE생방송을 B2B 산업 확대 차원에서 LTE생방송 기반의 새로운 관제 시스템인 'LTE VNC(Video Network Control)'를 선보였다.
 
이날 LG유플러스는 LTE VNC 시스템을 적용해 네트워크 작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부산지역 장애를 처리하고 외곽지역 신규 장비를 개통하는 등의 모습을 시연했다.

하지만 이번 시연으로 LG유플러스는 전국 어디서나 LTE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와 관계없이 급작스러운 장애 상황, 시설물 준설 등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상황에 중앙 관제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TE VNC는 여러 산업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국가적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때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업로드 하면, 이를 정부·경찰·병원 등 여러 유관기관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사고 해결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
 
방송사의 경우 시청자들이 직접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 편집해 새로운 정보로 재가공해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보다 빠른 소식을 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경찰·보험회사·병원에 고객이 촬영한 영상이 전송된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분석하고 교통 체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보험 회사는 빠른 상황 분석 및 고객 보호를 지원한다. 병원은 교통 사고 상황에 적합한 의료진과 시설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맞춰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결합한 관제 시스템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창우 LG유플러스 네트워크본부장은 "업로드 시대에 특화된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LTE 네트워크 통신망의 운용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전방위적 관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디바이스가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를 맞아 All-IP 네트워크를 더 고도화하고 5G 시대도 LG유플러스가 지속 선도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네트워크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