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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1970선 안착

코스닥 620선 돌파 '연중 최고치'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2.24 16: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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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과 그리스 구제금융 등 대외리스크 완화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70선에 안착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3포인트(0.39%) 오른 1976.12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 개인이 1200억원가량을 내다 팔았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3억원, 1009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오른 업종이 많은 가운데 섬유의복이 4% 가까이 올랐고 비금속광물, 화학, 의료정밀, 서비스, 유통, 증권, 제조 등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전기가스, 보험, 운수장비, 통신, 음식료, 은행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POSCO, 제익모직,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퍼시픽 등은 올랐고 한국전력, NAVER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삼성에스디에스가 전기차용 배터리팩업체인 마그나 슈타이어 배터리 시스템스(MSBS)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3% 넘게 올랐다. MSBS는 오는 4월1일부로 삼성에스디에스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코스닥 역시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 가까이 뛰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9포인트(0.94%) 오른 621.31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 개인이 216억원가량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7억원, 142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유통이 4.7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일반전기전자, 의료, 소프트웨어, 운송, 건설, IT부품, 금속, 오락문화, 금융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가 2.85% 밀린 가운데 비금속, 기타제조, 제약, 방송서비스 등의 업종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동서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GS홈쇼핑, 로엔, SK브로드밴드, 씨젠 등은 올랐고 셀트리온, 메디톡스, 컴투스, CJ오쇼핑, 웹젠은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동부로봇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뛰었고 NICE평가정보는 핀테크 시대 수혜 가능성이 불거지며 3%대 상승했다. 

배우 송승헌이 소속된 '더좋은이엔티' 인수를 선언한 씨그널정보통신이 5% 넘게 치솟았으며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술 관련 유럽특허를 취득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2.11% 상승 마감했다. 반면 조아제약은 지난해 적자전환 소식에 발목이 잡히며 7%대 급락했다.

한편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109.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