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전남지역 국비지원 교육과정 812개 '주목'

실업자·미취업 구직자 대상 직업훈련 맞춤교육실시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2.24 16:23:3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최근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정부가 실업자 및 미취업 구직자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다양한 국비지원 교육과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곧바로 현장투입이 가능한 기능을 가르치는 직업능력훈련 교육과정은 전액 국비로 무료지원하고 훈련수당까지 지급해 교육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24일 광주전남 취업포털 사랑방잡(http://job.sarangbang.com)에 따르면 올해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광주·전남지역 직업능력 훈련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직업전문학교 학원 기관단체 등 훈련기관은 모두 189곳(광주 133곳, 전남 56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훈련기관이 운영하는 교육과정은 IT&정보통신, 컴퓨터, 건축, 자동차, 전기&가스, 요리, 간호조무, 미용, 패션분야로 광주 590개, 전남 222개 등 총 812개 과정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컴퓨터 기초에서 웹디자인, 프로그램 개발까지 아우르는 컴퓨터관련 교육과정이 28.2%(229개)로 가장 많았다. 

신세대 성장동력 직종인 광통신망, 디지털컨버전스, 모바일 앱, ICT 등 IT&정보통신 분야(13.7%)는 총 111개 교육과정을 운영 중으로 곧바로 현장 투입이 가능해 교육생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 교육과정도 여러 분야가 개설돼 여성취업률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요리 음식분야 13.8%(112개)를 비롯해 미용분야 7.02%(57개), 패션&디자인분야 6.03%(49개), 간호조무분야 4.8%(39개) 등으로 교육과정이 다양하다.

전통직종인 건축설계, 설비, 용접분야(77개)와 전기/가스분야(51개), 자동차분야(41개) 등은  현장맞춤식 전문 기능기술을 훈련시켜 일선 사업현장에서 수요가 높아 인기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신직업과정'도 눈여겨볼만 하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년생활의 합리적인 플랜을 설계해주는 노년플래너, 이혼증가에 따른 이혼예방 및 조정 역할을 해주는 이혼플래너, 퇴직 전직 재취업 등을 설계해주는 전직지원전문가 등이 새 직업군으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랑방잡 박영주 팀장은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현장 실무중심의 직업훈련교육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며 "전문성 있는 직업기술을 습득하면 요즘같이 일자리 찾기가 어려운 시기에 취업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어 "국비지원 교육과정은 분야별로 전액 국비에서부터 부분 자기부담 등 다양하므로 본인의 적성과 진로를 꼼꼼하게 살펴본 뒤 개설강좌를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