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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

김의정 생기한의원 안양점 원장 기자  2015.02.23 11: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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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마귀는 피부에 나타나는 구진으로 종류에 따라서 크기와 발병 부위가 천차만별이다.

사마귀는 편평사마귀, 음부사마귀, 수장족저사마귀, 심상성사마귀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물사마귀는 사마귀의 한 가지 종류로 알기 쉽지만 사실 사마귀와는 근본부터가 다른 질환이다.

사마귀와 물사마귀는 원인이 다르다.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지만 물사마귀는 몰로스컴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발생하는 원인이 다른 만큼 관리도 다르게 해야 한다.

사마귀는 앞서 말한 바 같이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단순 피부질환이 아니라 바이러스성 질환인 것이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만큼 사마귀는 전염성이 뛰어나며 사마귀를 만지고 다른 부위를 만질 경우 그 부위로 사마귀가 옮겨가는 것은 기본이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옮기는 경우도 많다.

사마귀는 성인들보다 어린이들에게 특히나 더 주의가 요구되는데,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에서 한 명이 사마귀에 걸리면 주변 친구들 까지 옮기는 경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귀 바이러스가 성인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곳에서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

사마귀를 치료할 때는 사마귀를 만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사마귀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억제시키는 일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 억제를 위해 신체 면역력 증강이 필수적이다. 이외에도 외용제는 간편히 집에서도 사마귀를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외용제의 종류에 따라서 피부재생에 도움을 주거나, 사마귀 재발을 방지하는 등 여러 가지 종류다.

사마귀는 방치하는 대상이 아닌 치료의 대상임을 알고 발견 즉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김의정 생기한의원 안양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