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인피니티 QX30 콘셉트, 크로스오버와 쿠페 절묘한 결합

이미지 사전 공개…곳곳에 예술적 감각 불어넣어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2.23 12:31:0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인피니티가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될 QX30 콘셉트 이미지를 23일 사전 공개했다.

QX30 콘셉트는 인피니티가 앞으로 내놓게 될 프리미엄 컴팩트카를 암시하며, 해당 세그먼트에 대한 브랜드의 헌신적인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

QX30 콘셉트는 크로스오버 고유의 높은 전고와 쿠페 특유 날렵한 라인 및 차별화된 특징들을 결합하며 차종 간 경계를 넘어섰다. 금방 달려 나갈 듯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함을 겸비한 디자인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전달한다.

알폰소 알바이사 인피니티 디자인 총괄 책임은 "QX30이 도심의 혼잡함에서 벗어나 어디든지 떠날 수 있는 듯한 자유로운 유동성을 갖추길 원했다"며 "실내는 안전하고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됐으며, 운전자는 도심을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 업무 차질에 대한 걱정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QX30 콘셉트는 일명 '스타일리시 프로텍션(Stylish Protection)'이라고 불리는 디자인 테마를 적용했다. 차량 앞쪽은 알루미늄 트림 범퍼, 뒷부분은 그래픽 같은 느낌의 강력한 스키드 플레이트(엔진 하부 보호하기 위한 플레이트)를 각각 장착하고 있다.

외관은 △구역 강조 △깊게 새겨진 음각 △교차된 윤곽선 등을 통해 브랜드 특유 '듀얼 웨이브(Dual wave)' 스타일을 구현했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역동적인 실루엣과 함께 성능에 대한 믿음을 전달한다.

루프바 지지대 등에 사용된 탄소 섬유는 차량 경량화와 강력한 퍼포먼스에 기여했다. 거대한 21인치 휠과 넓은 표면의 타이어로 차량 접지력을 향상시켰고, 휠 스포크는 다양한 색감이 혼합된 3차원 가공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특히 루프랙은 기능적인 부분을 뛰어넘었다. 글래스 루프와 나란히 위치해 앞쪽으로 갈수록 중심을 향한다. 이는 뒷좌석 탑승객들이 올려다 볼 때 마치 정교한 조각품 같아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차 안에서 바깥세상을 색다르게 볼 수 있도록 한다.

알바이사 디자인 총괄은 "QX30 콘셉트 디자인은 강력함과 내구성을 보여주지만, 절대 거친 느낌을 주지 않는다"며 "심지어 가장 기능적인 부품들에도 예술적인 감각을 불어 넣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QX30 콘셉트는 내달 3일 오후 2시15분(현지 시간),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 인피니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