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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서 스타트업·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

2010년 이후 6년 연속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전시 참가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2.23 10: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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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 국내 스타트업·벤처 기업 세 곳과 공동 참가, 국내 중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MWC 전시에 처음 참가한 2010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과 공동 참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중소 파트너사들에게 전시 공간 대여 및 전시 부스 설치 관련 일체의 비용을 비롯해 항공권·숙박료·행사 입장권 등 행사 참가 경비를 지원한다. 현장에서 해외 업체들과의 원활한 미팅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룸도 제공한다.

이번 MWC에 함께 참여하는 중소업체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중소벤처 나노람다코리아와 SK텔레콤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출신 스타트업 기업인 아이에스엘코리아, 사업 협력 파트너사 사이버텔브릿지다.

나노람다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대전에 위치한 SK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중소 벤처기업으로, 하이테크 기반 '초소형 분광센서'를 통해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초소형 분광센서는 물체에 빛을 쬐고 반사된 빛 파장을 분석해 해당 물체 성분을 분석하는 제품이다. 크기는 새끼 손톱보다 작은 5mm*5mm*5mm로, 이번 MWC 내 모든 전시아이템 중 가장 작다.

아이에스엘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휴대용 전자칠판 솔루션인 '빅노트'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빅노트M'과 '빅노트 프로젝터'를 선보인다.

빅노트M은 스마트폰·스마트패드와 미러링된 어떠한 대화면이라도 전자펜을 이용해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든 앱을 대화면으로 사용 가능하다. 빅노트 빔은 빔 프로젝터에 빅노트의 인터액티브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SK텔레콤과 함께 공군 무선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참여 중인 사이버텔브릿지는 기존 주파수공용통신(TRS)나 무전기를 대체하는 LTE 기반의 IP PTT(Push To Talk) 재난망 솔루션으로 해외시장을 두드린다.

사이버텔브릿지는 이번 MWC에서 카자흐스탄 통신사와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탈리아·노르웨이·네덜란드 등 유럽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

여호철 SK텔레콤 SCM실장은 "SK텔레콤의 창업 지원과 양사 간 협력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이 성공리에 세계시장 진출을 이루는 등 구체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이번 MWC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