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금호고속 23일 최종 매각 제안…매각가격 최대 관심사

금호아시아나 9일까지 우선매수청구권 행사해야 인수 가능성 높아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2.23 09:48:1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태기업인 금호고속의 최종 매각 제안이 23일 진행된다. 현재 금호고속의 최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펀드는 이날 오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금호고속 매각가가 담긴 최종 매각 제안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매각가는 금호고속의 현금창출 능력과 미래가치를 고려해 산정된다. 기업의 EBITDA(상각전 영업이익)에 7~8배의 배수를 적용해 가격을 구하고, 금호고속이 비상장사여서 별도의 경영권 프리미엄은 얹지 않는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금호고속의 작년 기준 EBITDA 수준이 800억원 안팎이라는 점을 반영해 매각 가격은 5000억원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매각 제안 공문을 받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달 9일까지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펀드가 제시한 금호고속 매각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하면, 바로 공개 매각이나 수의계약 방식으로 금호고속 매각이 추진된다.

다만, 공개경쟁을 통해서도 금호고속을 매각하지 못하면 그때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다시 인수기회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