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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잊은 이낙연, 담양 대숲 현장 방문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2.23 08: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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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준비 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직접 챙겼다.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오는 9월17일부터 10월31일까지 45일간 담양읍 죽녹원과 전남도립대학교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대나무박람회가 열리는 죽녹원은 담양읍 향교리에 위치한 17ha의 대숲으로 연간 1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날 이 지사가 박람회장을 찾은 것은 대나무박람회의 성공 개최 분위기 조성과 브랜드 시책인 '숲 속의 전남'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 지사는 "박람회장에 국무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6월 개최 예정인 제15회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산림 연찬회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자"며 "산림 관계 심포지엄 등을 박람회 기간에 열고, 농업기술원의 국제농업박람회와 대나무박람회 간 셔틀버스를 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예총에 박람회장서 전국 청소년 트로트대회 개최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밖에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교통·숙박대책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어 나주 금천면 촌곡리에 위치한 '죽설헌'을 방문했다. 죽설헌은 동양화가 박태후 씨가 고등학생 시절이던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40년 동안 직접 가꾼 정원이다.
 
옛날 기왓장으로 만든 담장과 습지연못이 조성됐으며 나뭇가지를 자르지 않은 한국식 정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