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CJ대한통운, 서울지역 실버택배사업 확대 시동

은평구 내 2000세대로 실버택배 운영 범위 확대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2.22 14:43:2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CJ대한통운이 서울 지역 실버택배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사업지역은 넓히고 현재 시행 중인 은평구 외 서울 지역 타 자치구에서의 사업개시도 적극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CJ대한통운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 아파트에서 운영중인 실버택배사업 대상지역을 기존 700세대에서 2000세대까지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서울 실버택배 1호점은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 3차 단지 700여 세대를 대상으로 택배 배송 및 집화 서비스를 시행했으며, 이번에 이 아파트 2차 단지까지 확대해 2000여 세대에 실버택배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실버택배 확대 운영 방침에 따라 시니어 배송원 채용 규모도 40%가량 증가했으며, 향후 운영범위를 해당 아파트의 1차 단지 총 3200세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 이번 실버택배 운영 확대를 위시해 은평구뿐 아니라, 실버택배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서울시 내 타 자치구에 대해서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친환경 배송장비로 육체적 부담도 적고, 일한 만큼 벌 수 있어 실버택배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실버택배사업을 서울 전체 지역으로 확대해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된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사업은 현재 전국 23개 시·구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총 400여명의 시니어 인력이 택배 배송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업계 최초의 민-관 협력형태의 실버택배 전문기업 '(주)실버종합물류'를 부산에 설립, 실버택배는 물론 전통시장 집화사업,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상생활개발센터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이바구 자전거 관광사업 등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부가사업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에는 부산지역에서의 실버택배 및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 노하우를 바탕 삼아 서울, 경남지역 2곳에 각각 실버종합물류 법인을 추가 설립하는 등 실버택배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