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시, 호남선 KTX 개통대비 준비 '안일'

접근성 논의 부족…역사 주변 불법 주·정차 우려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2.22 13:50:1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호남선 KTX개통과 관련한 광주시의 준비가 너무나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은방 광주광역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북구)은 오는 4월 호남선KTX개통을 대비하는 광주시의 준비가 너무나 미온적이라고 22일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광주 송정역 복합환승센터를 2013년부터 계획했었으나 지난달 31일에야 한국교통연구원의 개발계획 검토용역이 끝났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과 사업예정자인 ㈜서희건설컨소시엄 간 개발사업 부지에 대한 사용협의가 지연돼 계획한 2017년 완공에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KTX가 개통하게 되면 광주 송정역은 이용객 급증으로 인해 역사 주변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 것이지만 이에 대한 광주시의 대응은 소극적이다.

복합환승센터 완공 차질 우려와 더불어 터미널·주차장 등 관련시설의 미확보 탓에 역사 주변의 불법 주·정차는 KTX개통과 동시에 큰 문제로 제기될 전망이다.

이은방 의원은 큰 문제로 KTX개통을 맞아 시내버스 노선 신·증설 등 환승체계가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그간 광주역 폐쇄와 송정역 일원화로 인해 광주시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이 있었고, KTX를 이용하는 접근성이 가장 큰 문제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광주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너무나 미온적이라는 것.

이 의원은 "그동안 광주역을 이용했던 시민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고, 또한 송정역 이전으로 불편이 가중되는 시민들의 입장 또한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하게 버스2편의 노선조정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시내버스 노선조정에 관한 문제는 노선전반에 걸쳐 검토해서 광주시민의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