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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조만간 靑비서실장 인선…김기춘 후임은 누구?

朴 대통령 취임 2주년 맞는 25일 안에 발표할 가능성 높아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2.22 11: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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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길었던 설 연휴가 끝나가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김기춘 비서실장 후임 인선으로 향하고 있다.

여당 일각에서는 공석이 비서실장 인선을 오는 25일 이전에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는 25일 이전에 비서실장 인선을 마치고 집권 3년차 국정의 새출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지난 17일 개각을 발표한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 역시 "후임 실장은 설 연휴가 지난 뒤 적절한 시일을 택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예고했다.

인선 날짜가 어느 정도 좁혀지자 김 전 비서실장 후임 자리에 누가 앉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후보군으로 거론된 인물은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권영세 주중대사, 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허남식 전 부산시장, 황교안 법무장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등이다.

그러나 일부 여권 인사들은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의 발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정의 골든타임인 집권 3년차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참신한 제3의 인물 발탁 여부를 두고 박 대통령이 고심한다는 것.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 밝은 인사 가운데 정치권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박 대통령이 이완구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당정청의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한 점에 비춰 신임 비서실장은 이 총리는 물론 새누리당 지도부와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인사가 중용될 것이라는 추정도 제기된다.

다만 경륜과 개혁성, 소통능력을 두루 갖춘 인사의 발탁이 쉽지 않은 만큼 김 전 비서실장에게 따라붙었던 불통 이미지를 해소하고, 원만한 당청관계를 구축하는 선에서 비서실장 인선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