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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목소리 담은 닌자거북이, 26일 개봉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4.19 1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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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UCC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두 명의 성우지망생들이 최근 <닌자거북이 TMNT>의 우리말 더빙 작업을 마치고 26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성우 지망생인 조은선(여, 21세) 씨와 김태은(남, 26세) 씨. 이들은 동영상 UCC 사이트 앤유(www.andu.com)에서 <나도 UCC 무비스타!> 공모전을 통해 블록버스터 외화의 성우로 전격 데뷔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지난 4월 초 서울 강남구 소재 스튜디오 리드사운드에서 진행된 <닌자거북이 TMNT>의 더빙 작업에서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연기력을 과시하며 성공적인 성우 데뷔식을 가졌다. 두 사람이 맡은 역할은 각각 악당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소년과 범죄 현장을 알리는 경찰의 목소리.

조은선 씨는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소년의 목소리를 실감나게 연기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고, 김태은 씨는 중후하고도 안정적인 목소리로 경찰의 목소리를 훌륭하게 소화해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식 더빙 작업에 참여한 것이 두 사람 모두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전문 성우 못지 않은 빼어난 실력을 발휘했다는 것이 더빙 작업에 참여했던 스탭들의 한결 같은 평가다.

녹음을 마치고 김태은 씨는 “지난 8년간 성우를 꿈꾸며 준비해왔는데도 막상 더빙을 하려고 하니 떨렸다”고 말했다. 조은선 씨는 “기사를 통해 이벤트소식을 접하고 지원하게 됐다” 면서 “성우가 꿈이었는데 너무나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밝혔다.

<닌자거북이TMNT>는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 온 <닌자거북이>를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지난 3월23일 미국에서 첫 개봉돼 3월 셋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했고, 벌써부터 국내 개봉을 기다리는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