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부터 보험료가 20% 가까이 오르면서 지난해 말 실손의료보험 가입건수가 평소의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11개 손해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 판매건수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에만 41만7000여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실손보험 가입건수 278만여건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로 월평균 가입건수인 23만2000건에 비해 79.7% 늘어난 것이다.
업계는 올해 1월부터 보험료가 오르면서 가입자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삼성화재는 지난달부터 갱신되는 실손의료보험료를 작년대비 최대 19.9% 올렸고 현대해상, 동부화재도 각각 18.6%, 19.7% 상당씩 보험료를 인상했다.
회사별로는 작년 말 한 달간 현대해상 실손보험 판매건수가 7만5649건으로 최다였고 7만5639건의 동부화재는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메리츠화재(6만8224건), LIG손보(6만4617건), 삼성화재(6만2246건)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