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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1위' 대보, 서해안 매송까지 섭렵

대보건설, 330억원 규모 상·하행선 공사 수주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2.17 11: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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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보건설이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휴게소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매송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것으로, 고속도로휴게소 사업 가운데 업계 관심이 가장 뜨거웠던 곳이다.

대보그룹은 휴게소 운영 계열사인 대보유통이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화물차 휴게시설의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경기도 화성시에 들어설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1만726㎡ 규모 상·하행선 휴게소 건설은 대보건설이 담당하게 됐다. 

휴게소 건설은 4월 중 인허가 과정을 거친 뒤 2016년 1월 착공해 그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330억원이다.

휴게소 콘셉트는 '하이, 오아시스'다. 뫼비우스 띠를 형상화해 '시옷(ㅅ)'자 두 개를 맞물려 놓은 모양으로, 두 건물이 서로 마주보는 독특한 형태다. 여기에 최첨단 교통관제센터와 스마트 주차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 내 첫 화물차휴게시설인 만큼 운전자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화물차와 일반차량 동선 및 주차구역을 완벽하게 분리했다. 또한 장거리 화물운전자를 위해 세탁·샤워·수면이 가능한 휴게텔을 설치할 계획이며, 여성전용 휴식공간과 건강검진센터도 마련된다.

이번 사업을 진두지휘한 최정훈 대보건설 전무는 "대보그룹의 최다 휴게소 운영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니즈를 만족시키는 맞춤형 설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렌드 변화에 맞춘 발빠른 상품구성과 친환경 휴게소·최적화된 동선을 통해 휴게문화를 선도하는 신개념 휴게소로 완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송휴게소는 대보유통이 BOT방식으로 2041년까지 운영하게 되며, 사업성 분석결과 연평균 약 860억원·25년간 2조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