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아하!]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는 커피?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2.17 10:55:2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커피는 이제 거의 모든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오늘날 지구상에서 석유 다음으로 많이 교역되는 상품이기도 하죠.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막론하고 마실 수 있는 커피. 이렇게 매력적인 차(茶)가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연구팀은 하루에 커피를 네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3% 낮다고 발표했는데요.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전립선암과 치매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커피는 훌륭한 항산화제 공급원으로 젊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로스팅부터 추출까지 특정한 방법으로 젊어지는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젊어지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연한 갈색의 원두를 구입해야 합니다. 커피콩의 세계에서는 살짝 볶은 원두를 최고로 치는데 맛도 있지만 항산화 효과가 높기 때문입니다. 생 커피콩을 볶으면 '크로로겐산'이라는 화합물의 항산화 효과가 증가하는데 지나치게 볶을 경우 오히려 효과가 감소합니다.

'식품 화학'에 수록된 연구를 보면 공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볶은 커피콩에 함유된 활성산소량이 증가합니다. 활성산소 수치가 높아지면 원두 속의 항산화 성분이 이를 안정시키는데 소모돼 보관 방법도 중요한데요.

항산화 성분을 소비를 막기 위해 갈아놓은 커피보다 원두 상태의 커피에 활성산소량이 적기 때문에 볶은 원두는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커피를 끓이기 직전에 원두를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을 생각한다면 '에스프레소 커피포트'를 선택해야 합니다. 에스프레소 커피포트는 가스레인지 모카포트, 나폴리식 커피포트 등이 있는데요. 이 같은 추출 방법은 원두를 갈아 종이 필터로 내린 커피보다 항산화 성분이 두 배 이상 많습니다.

커피에는 그 자체에 많은 영양소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을 추가하면 오히려 영양성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우유와 커피를 반반씩 섞는다고 칼로리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항산화 성분의 수준은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라떼' 종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