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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동계 조사료 봄파종 확대

조사료 전용 재배지 중 미 파종지역 춘파 추진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2.17 09: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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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가을 잦은 강우로 조사료의 파종 면적이 계획 면적에 크게 못 미쳐 국내산 동계 사료작물의 생산량 감소로 조사료 가격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이기수) 내 축산자원국에서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청보리 등 조사료(동계사료작물) 봄파종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전국 6개 권역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합동으로 춘파 확산을 독려하기 위한 조사료 정책사업 권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또 농협 자체 춘파 확산 대책협의회를 통해 춘파 추진계획과 수급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동계 조사료 봄 파종을 확대하기 위해 농·축협이 관할하는 간척지, 하천부지, 전문단지의 조사료 전용 재배지 중 미 파종지역에 대해 춘파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기수 대표는 "조사료 봄파종 확대 시 겨울철 농가소득 향상과 더불어 곡물 자급율도 높일 수 있는 만큼 농가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생산된 물량의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판로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료 봄파종 확대를 위해 농협 축산자원국에서는 춘파용 조사료(동계작물) 종자 137톤을 보유 중이며, 전년도 미파종 농가 보유물량과 추가 확보 가능한 물량에 대해 농가간 전수배, 추가파종 및 춘파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 내달 초까지 춘파에 참여하는 농가의 동계 이모작 직불금을 ha당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종자공급, 파종작업 및 장거리유통비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