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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안방보험, 동양생명 인수 작업 급물살

인수 성공하면 중국 자본 국내 대형 금융사 인수 첫 사례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2.16 17: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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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양생명이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양생명 대주주인 보고펀드는 안방보험과 동양생명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서(SPA) 등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안방보험은 보고펀드가 보유한 동양생명 지분 57.5%(6191만주)를 주당 1만8000원 가격대에 인수할 것으로 점쳐진다. 동양생명은 총자산 18조원 규모의 국내 8위 생명보험사로 시장에서는 매각 규모가 1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동양생명 관계자는 "현재 안방보험과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최종 협상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방보험이 동양생명을 인수하게 되면 중국 자본이 국내 대형 금융회사를 인수하는 첫 사례가 된다. 안방보험은 2004년 설립된 금융회사며 인수합병 등을 통해 10여년 만에 총 자산 7000억위안(약 126조)의 종합보험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우리은행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인수가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