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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보낸 내아들 '화상면회'로 불안감↓ 10월 시범운영

미래부-국방부, 공개소프트웨어·사물인터넷 확산 위해 '맞손'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2.16 16: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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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군 내부 사건사고 등에 따른 장병 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직접 면회를 가지 않아도 얼굴을 보면서 소통할 수 있는 '화상면회' 시스템이 오는 10월부터 시범운영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국방부(장관 한민구)는 공개 소프트웨어(SW)와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개발·활용 촉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부처는 △공개SW·IoT 전문 교육 협력을 통한 전문가 양성 △국방분야 공개SW·IoT 도입 및 활용·확산 △공개SW·IoT 기반 국방 분야 솔루션 개발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양 부처는 화상면회 시스템을 공개SW 기반으로 구축한다. 솔루션은 오는 5월부터 개발되며 화상면회 시스템은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 후 점진 확대된다. 또한, 군 개발자(전산인력) 대상 맞춤형 공개SW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군 전문인력의 공개SW 개발·유지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양 부처는 내용연수 경과 등으로 교체되는 사이버지식정보방 PC 등에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 운영체제(OS) 배포판 등 공개SW를 도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IoT 분야의 경우, 양 부처는 공군 전투기 조종사의 실시간 건강관리 및 전·평시 전투력 복원 능력 향상으로 전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헬스케어 구축 사업을 협력 추진한다. 더불어, 기술 홍보 및 공동 세미나 등 인식제고 활동에 협력할 방침이다.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관과 박래호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공개SW를 도입·활용해 외국SW기업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군 전문인력들의 SW개발·유지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ICT 핵심 기술인 IoT를 창조형 군사력 건설에 활용하기 위한 양 부처 협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관은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기존 산업과 SW·사물인터넷 간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위해 국방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공개SW 및 IoT 관련 기술이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래호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은 "ICT 접목과 공개SW 능력강화를 통해 창조형 군사력 건설과 효과 지향적 국방경영 및 부대관리, 국방 ICT 기반체계 변혁을 추진하겠다"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