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외환은행, 아시아 최고 인수금융 거래 '올해 인수금융상' 수상

ADT 캡스 인수대금 약 2조원 중 9850억원 선순위 제공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2.16 16:39:1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은 지난 12일 홍콩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 국제 금융전문지인 글로벌 캐피탈 아시아머니(Global Capital/Asiamoney)誌로부터 ADT 캡스 인수금융 주선 건으로 아시아 지역 '올해 인수금융(Best Leveraged Financing)'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지난 11일에도 세계적인 금융전문지 인터내셔날 파이낸싱 리뷰(International Financing Review, IFR)誌의 아시아 판인 IFR 아시아로부터 '한국시장 올해의 대출(South Korea Loan)'상을 받은 바 있다.

이들 국제 금융지들은 한 해 동안 있었던 투자금융 시장의 주요 거래들을 대상으로 금융구조의 독창성, 대주단 구성결과 및 주선기관의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분야별, 국가별로 올해의 거래(Deal of the Year) 상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뤄진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Carlyle)의 국내 2위 보안업체인 ADT캡스 인수와 관련, 외환은행이 주도하는 금융주선기관들은 인수대금 약 2조원 중 9850억원을 선순위 인수금융으로 제공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ADT 캡스 인수금융은 지난 5년간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에서 최대 규모 거래로 기록됐으며, 국내 유수 16개 금융기관들이 신디케이션에 참여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2000년대 이후 휠라 글로벌(Fila Global) 등 4건의 인수금융으로 이미 수 차례 국제금융지로부터 상을 받은 바 있어, 이번 ADT캡스 인수금융은 외환은행이 주선한 거래 중 국제 금융지부터 선정된 통산 다섯 번째 '올해의 거래(Deal of the Year)'로 기록됐다. 이런 수상이력은 인수금융 분야 있어서 국내 금융기관의 성과 중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박승길 외환은행 IB 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외환은행이 주선한 ADT캡스 인수금융이 작년 아시아 전체 인수금융 건 중에 최고의 거래(Deal)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시아 자본시장 내에서도 당행 인수금융 주선능력의 탁월성을 재확인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