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7년 1/4분기중 원달러 환율은 연초 상승세가 3월초까지 지속되다가 최근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물환거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9일 “2007년 1/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및 비거주자의 대규모 역외선물환 매입으로 3월초까지 환율이 상승했지만, 이후 배당금을 포함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대금 공급 증가 및 비거주자의 역외선물환 매도 전환 등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원/엔 환율은 3월말 799.4원으로, 전년말 대비 16.4원 상승했는데, 원화가 분기중 절하된 반면 엔화는 2월말 이후 미 달러화의 약세 전환과 함께 소폭 절상된 것이 원인이다.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137억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평균 수준(111.6억달러)을 크게 상회했고, 현물환거래도 72억5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현물환거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유를 "일부 은행들이 외형 확대를 위해 거래량 경쟁을 했고, 역외거래자들의 역외선물환(NDF)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거래 형태별로는 외환스왑(전년대비 35.4%)과 통화스왑 등 파생상품거래(34.5%)가 크게 증가했으며, 현물환거래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