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의선 부회장 '인도 전략' 현지 최다 수상 메이커 등극

i20 '올해의 차' 선정…지난해 40만대 판매 '사상 최대'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2.16 13:46: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는 인도 현지에서 '올해의 차' 최다 수상 메이커로 등극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신형 i20가 인도 CNBC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시상이 집중되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3개월간 현지 언론사 및 평가단에서 시상하는 '올해의 차' 상을 가장 많이 받은 메이커가 됐다.

현대차는 탑기어 및 오토카 등에서 실시하는 '올해의 차' 어워드에서 '올해 자동차 메이커' 2개상과 함께 △신형 i20 23개 △엑센트 4개 △싼타페 3개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총 32개의 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신차 개발단계부터 생산,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서 관심을 가졌던 현지 전략형 소형 해치백 i20의 경우 작년 12월 '2015년 인도 올해의 차(ICOTY 2015)'로 선정됐다.

'인도 올해의 차'는 현지 자동차 전문 10개 언론매체 소속 기자 17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가격 △성능 △혁신 △디자인 △연비 △안전 △신시장 창출 및 소비자 평가 항목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현대차는 2008년 i10, 2014년 그랜드 i10에 이어 올해 i20가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인도 '올해의 차' 역사상 최초로 단일 업체가 2년 연속 수상 및 3회 수상을 기록해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신형 i20(4만5130대) 및 신형 엑센트(5만1614대) 등 최근 선보인 신차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며 총 41만1471대를 판매고를 올려 인도 진출(1998년) 이후 사상 첫 40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업체별 판매에서도 현대차는 115만2000여대를 판매한 스즈끼 마루티에 이어 시장점유율 16.2%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서보신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인도 소비자들이 상품성을 인정하고 신뢰함으로써 '올해의 차' 최다 수상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품질관리와 브랜드 파워 제고에 노력해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