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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여가부 장관, 가출청소년과 '설' 명절 정 나눠

여자단기 청소년쉼터 방문…애로사항 청취·희망메시지 전달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2.16 10: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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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민족명절 '설'을 앞둔 16일 '금천 여자단기 청소년쉼터'(서울 금천구)를 방문해 가출청소년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가족의 정을 함께 나눈다.

이 자리에서 김희정 장관은 쉼터 입소 가출 청소년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듣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최일선에서 가출 청소년들의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는 청소년쉼터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또한, 청소년쉼터 이용 및 운영상의 어려움과 개선 의견을 수렴해 가출 청소년 보호·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되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에 앞서 마포 공덕 전통시장을 찾아 설 명절을 앞둔 서민 물가를 점검하고, 명절 성수품을 구매해 이를 청소년 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금천청소년쉼터는 가출 청소년의 이동이 잦은 서울 외곽에 위치한 단기 여자쉼터로, 일상생활보호(의·식·주) 외에도 '바리스타 자격취득 과정' 등 다양한 자활프로그램을 연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입소청소년 16명 중 학교 밖 청소년은 9명으로 쉼터 평균(30%내외)보다 높다. 이들은 자신의 적성에 따라 검정고시 준비,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훈련 참여, 바리스타 자격취득 등 자활훈련에 참여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스타벅스(Starbucks) 커피 홍보대사와 바리스타가 동행해 훈련생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훈련에 필요한 다양한 전문지식과 기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매달 정기적으로 쉼터를 방문해 '바리스타 역할 알기' '서비스·고객 응대 교육' '커피 장비의 이해' 등 노하우를 공유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우수 숙련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기 더해 김희정 장관은 이날 청소년들에게 가출하게 된 사유를 듣고 나서 "근원적으로 가출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청소년쉼터에서 가출청소년들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원하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가다듬고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