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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피싱 금융사고 1만4511건, 피해액 788억원 '최다'

민병두 의원 분석 결과…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 順

이금미 기자 기자  2015.02.16 10: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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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3년간 국내 17개 시중은행의 피싱 관련 금융사고 피해건수는 6만5267건, 피해금액은 총 33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피싱 관련 금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17개 시중은행의 피싱 관련 금융사고는 △2012년 1만7813건(867억원) △2013년 1만9357건(937억원) △2014년 2만8097건(1589억원)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특히 NH농협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해 4000건 이상의 피싱 관련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피싱 관련 금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은행은 농협(1만4511건, 788억원)이었다. 다음은 △국민은행(1만3560건, 677억원) △신한은행(1만1447건, 580억원) △우리은행(9526건, 410억원) △하나은행(4339건, 240억원) △기업은행(3664건, 21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민 의원은 "감독당국의 피행방지 대책에도 은행의 피싱 관련 금융사고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과 함께 은행들의 적극적인 피싱 방지조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