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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82.7% "설 연휴에도 구직 활동할 것"

67.6% 명절 스트레스 시달려…채용공고 검색·입사지원 계획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2.16 09: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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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18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에게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지'에 대해 묻자 67.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연휴에도 이어지는 취업부담감'이 응답률 54.4%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취업하지 못해 떳떳하지 못한 처지'가 응답률 48.2%로 그 뒤를 이었다. 즉, 취업준비생 대부분이 취업에 따른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듣기 싫은 친지들 잔소리(33.1%) △잘나가는 친척들과 내 처지 비교(22.4%) △제사 음식 준비·설거지 등 도울 일이 많아서(10.2%) △친하지 않은 친척들과 함께 보내야 해서(6.4%) 등의 의견이 있었다.
 
특히, 취업준비생 34%는 올 설날 친지 모임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는데, 불참 이유 역시 취업 때문이었다. 설날 친지 모임에 불참하는 이유(복수응답) 중 '취업과 관련된 친지들의 관심을 받고 싶지 않아서'가 응답률 48.6%로 가장 높았던 것.
 
이 외에도 △취업 준비를 해야 해서(40.8%) △원래 친지 모임을 안 해서(19%)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싶어서(18.9%) △학원, 여행 등의 일정 때문에(7.5%) 설날 모임에 불참한다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설 연휴 구직활동 여부를 물은 결과 82.7%가 '구직 활동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설 연휴 동안 구직활동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17.3%에 그쳤으며 구직활동 계획으로는 '채용공고 검색·입사지원'이 응답률 71.6%로 가장 높았다. 

차순위는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42.5%) △어학·자격증 등 시험 준비(26.5%) △면접 준비(8%) △포트폴리오 제작(5.7%) △스터디 모임(1.6%)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