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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유럽증시, 그리스 협상 기대감·유가 강세에 상승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2.16 08: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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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럽 주요증시가 국제유가 상승과 그리스 채무협상 진전에 힘입어 오름세를 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67% 오른 6873.52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70% 상승한 4759.35, 독일 DAX30지수는 0.40% 뛴 1만963.30이었다. 

이날 브렌트유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기면서 에너지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런던의 석유·가스업종지수는 2% 이상 올랐고 광업종지수는 3.9% 상승했다.

또한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과 실무 협의를 개시하는 등 채무협상이 진전되자 아테네증시의 종합주가지수가 5.61% 급등해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채권단 '트로이카'와 이날 현행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그리스의 새로운 계획 사이의 공통분모를 찾는 기술적 평가를 시작했다. 

그리스와 트로이카는 이 실무협의 결과를 오는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회의에 제출한다.

아울러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돈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0.7%로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0.3%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