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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회장 장남 박서원, 남다른 사회공헌

밤·배 등 낙과로 만든 잼 '이런쨈병' 출시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2.15 1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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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미혼모 방지 콘돔 '바른생각'을 출시해 한차례 이목을 집중시킨 박서원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총괄 부사장(CCO)이 이번엔 낙과로 만든 잼을 내놨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 부사장은 떨어지거나 상처가 나 상품가치를 잃은 과일로 '이런쨈병'을 만들어 수익금 전액을 자연재해 피해농가에 되돌려 줄 생각이다. 

이런쨈병의 아이디어는 아버지 박용만 회장에게서 얻었다. 3년 전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돕기위해 낙과를 구매해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선물한 박용만 회장을 지켜보다 낙과에 대한 시각이 바뀐 것.

잼을 담은 병 디자인도 이색적이다. '다람쥐도 욕심 낸 꿀밤으로 만든 잼' '참새가 찜 했던 꿀배로 만든 잼'을 주제로 디자인 됐다.

우선 오리콤은 '이런쨈병'을 4년째 후원하는 옹달샘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원 3∼4곳에 전달할 계획이며, 가격은 농가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박 부사장은 세계 광고인들의 등용문인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두산그룹 계열사인 광고회사 오리콤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