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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외이사에 전 신한금융 CEO 선임

굿모닝증권·조흥은행 인수한 최영휘 전 사장 영입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2.15 14: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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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금융지주가 경쟁사인 신한금융 전 최고경영자(CEO)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눈길을 끈다. 금융권에서 경쟁업체 전직 CEO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 재무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자리를 박차고 나와 1982년 신한은행 설립 당시 '창립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국제부장·뉴욕지점장·종합기획부장 등 요직을 거쳐 1999년 신한은행 부행장, 2001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3년 신한금융 사장에 오른 최 전 사장은 굿모닝증권과 조흥은행을 인수, 그룹 브레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던 2007년 라응찬 그룹회장과의 불협화음으로 결국 신한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