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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도시가스 요금 10.1% 인하

도시가스 도입 이래 요금 인하폭 최대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2.15 14: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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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가 유가하락을 반영해 내달부터 도시가스요금을 대폭 인하키로 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요금 기준 평균 10.1%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평균 요금은 현행 20.4706원/MJ에서 18.4130원/MJ로 2.0576원 낮아진다. 이 같은 인하폭은 1970년 도시가스가 도입된 이래 최대며, 인하율은 2002년 1월 -12.9%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12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도 덩달아 하락, 원료비 연동제에 따른 것이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경우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에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국내 약 1601만 가구 연 가스비는 지난해 가구당 67만6000원에서 올해 60만1000원으로 7만5000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