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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부부, 꼬박 6년 모아야 '서울 전셋집' 마련

2인 가구 연소득 5682만원…서울 평균 전세값 3억3849만원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2.15 13: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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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맞벌이 부부가 서울서 전셋집을 얻기 위해선 6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시내 아파트 평균 전세값은 3억3849만원으로, 2인 가구 연소득 보다 5.96배 높았다. 지난해 도시근로자 2인 가구 연소득은 5682만원이었다. 
 
도시근로자 소득 대비 서울시내 아파트 전세가 배율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12배에서 △2011년 5.28배 △2012년 5.15배 △2013년 5.66배 △2014년 5.96배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소득 대비 전셋값 배율이 높아진 이유는 전세금 상승폭이 소득 증가세보다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는 "2년 만에 서울 전셋값이 6000만원 넘게 올랐다.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지 않은 세입자는 6000만원의 자금이 필요해진 셈"이라며 "여기에 금리가 낮아지면서 집주인이 월세 전환을 선호해 전세 공급이 줄어 가격이 높아진 탓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