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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민 정책단…광산 100인 참여단 25일 출범

5개 분과 운영...'호남고속철 개통에 따른 광산구 대응방안' 주제로 첫 회의 개최

정운석 기자 기자  2015.02.15 13: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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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책단 역할을 할 '광산 100인 참여단'이 오는 25일 출범한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100인 참여단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구정 참여를 보장하고, 구의 현안을 주민들의 제안·결정·실천으로 풀어간다는 취지로 지난해 12월22일부터 1월16일까지 광산구 거주 19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했다.

총 133명이 신청했다. 남녀 비율은 64:69고, 계층도 대학생·주부·회사원·자영업자 등 신청자 구성도 다양하다. 광산구는 신청자 모두를 2년 임기로 이날 위촉하기로 결정했다.
 
100인 참여단은 모집할 때 단원들의 희망에 따라 5개 분과로 나뉜 상태다. 5개 각 분과(1분과 일자리 창출, 2분과 교통·건축, 3분과 자치·행정, 4분과 문화·복지, 5분과 환경·안전)에서는 분기에 1~2회 주제별 회의를 연다.

100인 참여단 전체회의는 1년에 두 번 열어 여러 안건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100인 참여단은 운영된다. 아울러 단원들이 인터넷, SNS 활동을 통해 정책제안·불편사항 등을 수시로 제안할 수 있는 창구도 열어둘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 이후에는 '호남고속철 개통에 따른 광산구 대응방안'을 주제로 100인 참여단의 첫 통통(通通)회의도 연다. 회의는 참가자들이 여러 테이블로 나뉘어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그 결과를 취합·분석·공유하는 타운홀미팅(Town Hall Meet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3월에는 공동주택 갈등조정을 위한 주민배심원제를 개최한다, 4월에는 제2차 통통대화를 개최한다.

5월에는 제1차 광산 100인 참여단 전체회의와 분과별 회의를 개최해 '광산인 천인에게 듣는다' 사업 추진을 논의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30년 넘게 광산구에 살아오면서 느낀 교통문제를 100인 참여단에서 해결해보고 싶다던 한 단원의 신청서가 기억에 남는다"며 "주민들이 생활에서 발굴한 문제들을 직접 해결해 갈 수 있는 자치와 직접민주주의의 장이 되도록 100인 참여단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