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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의 사업확장 선봉장 YG PLUS, 액면분할 재상장 기대감↑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2.13 18: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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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YG PLUS(옛 휘닉스홀딩스)의 주가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거래중지 중인 상황에서 재개 후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

유력 연예기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홍보대행사 YG PLUS(당시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한 바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향후 YG PLUS를 앞세워 한류바람이 거센 중국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인다.

YG PLUS는 지난해 연말 홍콩 소재 화장품업체 코드코스메를 인수했다. 코드코스메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한 국내 화장품업체 코스온의 홍콩 자회사로, 화장품 브랜드 '문샷'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YG PLUS를 내세워 코드코스메를 인수한 것은 문샷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문샷의 제품을 최근 대규모 투자를 받은 루이비통모에에네시(LVMH)그룹의 화장품 유통 체인 '세포라(Sephora)' 등을 통해 중국에서 판매하면 호랑이에 날개를 단 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4억9436만달러로 전년보다 94.3% 증가하는 등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은 위세를 떨치고 있다.

이 같은 한류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본격적으로 합류하려고 하며 그 선봉에 YG PLUS를 내세운 것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파워에 주목하는 중국 내 유력기업과 제휴 또는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중국 관련 문제 외에도 각종 신규 사업도 YG PLUS가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제일모직과 설립한 의류업체 '내추럴나인(Natural9)', F&B(요식업) 부문과 콘텐츠융합 부동산개발(YG랜드) 등 다른 신규사업 부문도 휘닉스홀딩스로 양도할 계획이다

 F&B사업은 최근 양현석 회장이 노희영 전 CJ제일제당 부사장과 직접 접촉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 등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움직임을 가속화하기 위해 YG PLUS가 밟을 수순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래서 액면분할 재상장으로 몸을 가볍게 만들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제고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액면분할로 지난해의 주가 흐름 이상으로 더욱 큰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함께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