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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10만원대 스마트폰, 이통사-알뜰폰 어디서 살까?

월 3만원대 요금제 기준 각사별 10만원대 이하 단말 가격 비교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2.13 17: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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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연말연시 및 입학·졸업시즌에 이어 대목이라 불리는 설 연휴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설을 맞았지만 경기불황 등으로 합리적 가격에 스마트폰을 새로 장만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월 3만원대 요금제 기준의 10만원대 단말을 꼽아봤다.

13일 공시지원금을 기준으로 이동통신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알뜰폰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유모비에서 판매하는 10만원대 이하 단말의 가격을 비교했다. 24개월 약정·월 3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5개사는 36여종 단말을 10만원대 이하에 제공했다. 

그러나 같은 스마트폰이라도 이통3사·알뜰폰 사업자별로 제공하는 지원금이 달라 소비자는 공시 지원금과 판매가를 꼼꼼히 살핀 후 구매해야 한다.

◆SK텔레콤 노트3 15만원…갤럭시S4 LTE-A도 가장 저렴

LTE34 요금제 기준 SK텔레콤은 이통3사 및 알뜰폰 2개사 중 유일하게 '갤럭시노트3'를 15만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출고가 88만원인 '갤럭시노트3' 판매가는 73만원 지원금을 통해 15만원으로 책정됐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갤럭시S4 LTE-A △베가아이언2 △베가 시크릿노트도 경쟁사의 3만원대 요금제 기준에서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판매가를 기록했다. 

60만5000원 출고가의 '갤럭시S4 LTE-A'의 경우 52만7000원 지원금 적용으로 7만8000원에 판다. 지원금을 합산한 '베가아이언2'와 '베가 시크릿노트' 판매가는 각각 5만7000원·3만8000원이다.

'옵티머스LTE3'는 10만1000원 지원금을 받아 16만8500원이며 '갤럭시W'는 27만8000원 지원금으로 4만1000원이다.

◆KT,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 '눈길' 베가 아이언 3만원대

KT는 순모두다올레28 요금제 기준 10만원대 단말 14종을 제공 중이며, 이 중 7종 단말은 KT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고가 27만5000원인 '베가 아이언' 판매가는 24만원 지원금 적용으로 3만5000원이다. 이는 다른 경쟁사에 비해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소니 엑스페리아 Z1'과 '소니 엑스페리아 C3'는 각각 16만400원과 6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양 단말의 지원금은 각각 10만5000원·23만7000원이다.

아울러 △갤럭시그랜드 17만6500원 △옵티머스GK 16만6600원 △갤럭시S4 미니 15만7600원 △베가블링 10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8000원부터 19만4000원까지 6종 단말 주목

LTE34 요금제 기준으로 LG유플러스는 10만원대 이하 단말 15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6종 단말은 LG유플러스에서만 만날 수 있거나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출고가 29만7000원인 '갤럭시윈'은 28만9000원의 지원금을 통해 8000원에 살 수 있다. 경쟁사 대비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시된 것.

'f70'은 23만8000원 지원금 적용으로 2만1600원, 폴더형 스마트폰인 '아이스크림 스마트'는 24만6000원 지원금을 받아 7만3000원으로 손에 넣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전용 보급폰 'LG GX2' 판매가는 16만93000원이다. 39만9300원 출고가에 23만원 지원금이 투입됐다. 30만8000원 출고가의 '갤럭시S4 줌'의 경우 11만4000원 지원금을 통해 19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LG유플러스 알뜰폰 '유모비' 지원금 쏠쏠…X3·아카 눈길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유모비'에서는 화웨이 'X3'부터 LG전자 '아카' 등 다양한 단말을 합리적 가격에 소개하고 있다. 3만원대 요금제 내에서 10만원 이하의 단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LTE30 요금제 기준으로 LG전자 '아카'는 29만6000원 지원금을 지급해 10만3300원에 장만할 수 있다. 

화웨이 'X3'는 28만9000원 지원금을 통해 4만1000원으로 판매가가 정해졌다. LTE34 요금제 사용 때 LG유플러스를 통해 'X3'를 구입하는 것보다 5만원가량 저렴하다.

팬택의 '베가 시크릿업'와 '베가 넘버6' 판매가는 2만4000원으로 이통3사보다 싸다. '옵티머스뷰2'와 '뷰3' 판매가는 각각 4만9000원·2만4000원이다. 

이러한 가격대는 휴대폰 유통점의 최대 15% 추가 지원금을 지원받을 때 공짜로 단말을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LG GX' '갤럭시줌2' 판매가는 각각 7만6000원·14만8000원이다.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 0원폰 이어 '아이폰5' 6만원대

CJ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은 알뜰폰을 통해 0원폰부터 아이폰5·갤럭시노트2·G3비트 등을 부담없는 가격에 소개한다.

특히 헬로모바일은 48만4000원인 '아이폰5(16GB)'에 41만8000원 지원금을 투입했다. 이에 소비자는 '아이폰5'를 6만6000원에 만날 수 있으며 △옵티머스G △옵티머스G프로 △베가레이서는 40만~50만원대 출고가와 동일한 지원금을 적용, 공짜폰으로 나왔다.

출고가 61만6000원인 'LG G2'의 경우 53만8000원 지원금을 받아 7만8000원, '갤럭시노트2'는 75만3000원 지원금이 더해져 9만4000원에 살 수 있다. '갤럭시그랜드맥스'와 'G3 비트' 판매가는 각각 3만5000원·3만7000원이다.

 57만2000원의 지원금이 책정된 '갤럭시S4'의 구매 가능 가격은 11만원다. 이 단말들은 이통사를 통해 구입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