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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미얀마 양곤공항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

꼬리 날개와 부딪혀 손상…신속한 승객 수송 위해 대체편 투입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2.13 16: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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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 여객기가 미얀마 양곤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해 날개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A330-200 항공기(KE472편)가 이날 이륙을 위해 유도로를 따라 이동하던 중 날개 끝 부분이 방콕에어웨이즈 소속 소형 항공기(ATR-72) 꼬리 날개와 부딪혀 손상됐다.  

당시 기장은 주변이 깜깜해 ATR-72 항공기 주기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계기상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양곤 공항 이륙 후 당사 지상요원이 접촉 사실을 발견해 관제탑에 연락했으며, 관제탑이 기장에게 회항 지시을 지시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13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다친 승객은 없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해당 당국과 조사 중"이라며 "항공기 지연으로 인해 승객의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고객 분들께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