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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후보 '부적합' 의견 41% 압도적

갤럽, 청문회 기간 10~11일 전화 여론조사…적합 29%, 의견 유보 30%

이금미 기자 기자  2015.02.13 14: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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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에 대해 총리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4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 이 후보가 총리로서 '부적합하다' 의견이 41%, '적합하다'는 답변이 29%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응답자의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대상 기간은 이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기간인 10∼11일 이뤄졌다. 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가 부동산 투기와 병역 기피, 언론외압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던 만큼 청문회 결과가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가 지난달 23일 총리에 지명된 직후 1월 27~29일 실시한 여론조사('적합' 39%, '부적합' 20%)에 비해 '적합'은 10%p 하락했으나 '부적합'은 21%p 상승했다.

'부적합' 답변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64%), 30~40대(53%), 광주·전라(51%)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고 '적합' 의견은 새누리당 지지층(51%), 60세 이상(55%), 대구·경북(45%) 등에서 우세했다.